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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신학- 주기도문 (26)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국제 기도공동체 주기도문 기도 운동 대표
 
편집국   기사입력  2016/11/04 [15:31]
▲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편집국
하나님이 이 뜻을 정해 놓으시면 아무도 그 뜻을 거스릴 수 없다. 그의 뜻은 변함이 없으시며, 그는 그가 하시는 일에 대해 어떤 피조물에게도 설명할 책임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모든 행하시는 것을 스스로 진술치 아니 하시나니"(욥 35:13)라고 하셨다.
 
헬라어로 기록된 성경에서는 불레(βουλη, boule)라는 단어를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뜻의 특징은 저항이 불가능한 뜻이고, 변경이 불가능한 뜻이라는 말이다.
 
성경 사도행전 2장 23절에서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뜻이 라고 분명히 선언한다(“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대로 내어 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십자가의 인류 구속의 역사를 누가 작정했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서 작정하셨다는 말이다.
 
때문에 아무도 이것을 변경할 수도 없고, 저항할 수도 없다는 말이다. 성도의 구원도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이라고 기록하고 있다(엡 1:11,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성도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특별한 사건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뜻 하심이 있음을 암시한다(잠 16:33,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2) 하나님의 뜻은 불가항력적이다(God's will is irresistible).
이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반대 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방해 할 수는 없다. 로마서 9:19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For who resists His will)라고 하였다. 전속력으로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고 있는 지구를 누가 멈추어 서게 할 수 있는가? 누가 하나님의 뜻의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가? 그의 뜻은 이루어져 왔고, 이루어지고 있고, 이루어질 것이다.
 
3) 하나님의 뜻은 공의로우시다(God's will is justice).
성경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창 18:25)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뜻은 자와 척도이다. 정의의 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반대하실지는 몰라도, 그러나 그는 우리를 부당하게 대하시지 않는다. 그는 엄하실지는 몰라도 불의하시지는 않다. 우리 인간은 부패하였기 때문에 거룩하고 과오가 없는 하나님의 의지에 순응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정의로우시고 공평하심이 이루어지도록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라고 간구해야 한다.
 
4) 하나님의 뜻은 포괄적이다(God's will is comprehensive).
이것은 하나님의 뜻 일체를 포함하는, 광대함을 의미한다. 그의 뜻은 인간 역사의 흥망성쇠, 개인의 생명과 죽음, 개인의 건강과 질병, 창조와 종말, 천국과 지옥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이 내포되어 있다. 그의 포괄적인 뜻은 그의 재림, 영원한 나라의 수립을 내포한다. 우리들은 그의 포괄적인 목적의 뜻을 따라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간구해야 한다.
 
5) 하나님의 뜻은 좋고 은혜로우시다(God's will is good and gracious).
「칼빈주의 5대교리」 가운데 불가항력적 은혜 혹은 유효한 부르심(Irresistible Grace or the Efficacious call of the Sprit)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며 인간은 이것을 거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성경의 중생사역은 하나님이 부르신 죄인은 틀림없이 구원받게 하시는 것이다. 이같은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으로 나타나신 것이며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모든 죄인에게 불가항력적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다.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고 선한 청지기로서 좋으신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신다. 성령은 이를 위하여 효과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역사를 끊임없이 이루시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때 얼마나 선한 것인가를 알게 된다. 그때 우리는 “주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 하게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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